GP/A 영업효율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(CAGR 수익률 22.48%)

1. GP/A 이란

영업효율을 뜻하는 GP/A는 매출총이익 Gross Profit을 총 자산(Total Assets)으로 나눠서 계산한다. 매출 총이익은 매출액(Revenue)에서 매출원가(Cost of Revenue)를 뺀 값이다. 이익을 자산으로 나누는 것은 ROA와 유사하다. ROA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.
https://friendlydatas.tistory.com/19

ROA(Return of Asset, 자산대비수익률)를 이용한 투자전략(CAGR 수익률 10.14%)

 
ROA는 순이익을 이용하지만 GP/A는 매출총이익을 이용한다. 매출 충이익은 순이익에 판관비나 연구개발비등을 포함하고 있다. 그렇다면 GP/A지표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? 저평가 종목을 찾는 지표인 PER이나 PBR은 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 포커싱을 하기 때문에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들을 찾는 것이다. 그러나 이 종목들이 돈을 잘 버는지, 즉 영업효율이 좋은지를 확인하는 지표를 추가하면 더 높이 상승할 수 있는 저평가 종목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.
 
기존 ROA를 이용한 투자전략의 수익률 대비 얼마나 상승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이번 포스팅의 주요 포인트이다.
 

2. 애플 주가와 GP/A 상관관계

우선 애플 종목을 가지고 주가와 GP/A 의 관계를 알아보자. 기간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이다.

상관관계가 명확해보이진 않지만 주가가 상승할 때 GP/A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. 하지만 역시 주가가 먼저 변곡점을 그리고 하락한 후 GP/A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. 그렇다면 이번에는 ROA와 GP/A의 상관관계가 궁금하다.

 

3. GP/A 와 ROA 상관관계

파란색 그래프가 GP/A이고, 초록색 그래프가 ROA이다. 역시 상관관계가 높아 보인다. 

 

4. GP/A가 높은 종목 백테스팅
이번에는 나스닥 종목을 가지고 GP/A 지표를 이용해서 이 지표가 높은 종목을 30개 골라서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했을 때 수익률을 계산해보자.

역시 코로나19 버블시기에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였고, 2021년부터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였다. 최근 반등하는 그래프이긴 하나 아직 반등이라고 확신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. 수치로 확인해보자.
- CAGR: 22.48%
- Accumulated return: 490.64%
- Investment period: 8.8yrs
- Sharpe ratio: 1.57
- MDD: -56.33%
 
연평균 수익률은 22.48%로, 꽤 높은 편이고, 누적수익률 역시 490.64%로 상당히 높았다. 하지만 MDD가 -56.3%로 너무 높다. 과연 반토막이 나는것을 지켜 볼 수 있을까? 불가능해보인다.
 

5. PER, PBR + GP/A 백테스팅

그렇다면 앞에서 얘기한 저평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데 사용하는 PER와 PBR지표의 보조지표로 활용했을 때 투자수익률을 계산해보자.
먼저 PER과 PER+GP/A 수익률을 비교해보자.

	PER	PER + GP/A
CAGR(연평균 수익률)	10.45%	14.12%
누적수익률(9년)	138.76%	217.90%
MDD	-45.58%	-43.11%

PER + GP/A 차트

 
그렇다면 PBR은 어떨까?

	PBR	PBR + GP/A
CAGR(연평균 수익률)	47.67%	15.98%
누적수익률(9년)	2939.15%	266.33%
MDD	-48.18%	-44.13%

PBR + GP/A

 
PER지표를 이용한 가치투자 전략보다 보조지표를 추가로 활용한 PER + GP/A 전략이 수익률이 더 좋았다.
하지만 PBR + GP/A 지표를 이용한 가치투자 전략은 그냥 PBR지표를 이용한 투자전략보다 수익률이 떨어졌다.
PBR 가치투자 전략의 연 수익률이 47%로 매우 높게 나왔는데, 리밸런싱을 하면서 투자한 종목 한 두개가 엄청난 상승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. 정말 보기 드문 수익률을 기록하였다.
 
앞의 포스팅에서 ROA의 수익률을 확인하였는가? ROA 지표를 이용한 단순 투자 전략보다는 수익률이 더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.